
2024. 7. 18
러브레터, 나의몸에게 6070
5강, [실습3] 나의 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몇 해 전, 이른 아침에 산책을 마치고 숲에서 벗어나 환하게 쏟아지는 따뜻한 햇살 속으로 들어선 아주 평범한 순간, 나는 돌연 발작적인 행복감에 사로잡혔다. 그건 행복의 바다에 익사하는 것이라기보단 그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에 가까웠다.
(……)
나는 나 자신이 세상에 속해 있음을 알았고 전체에 속박되어 있는 것이 편안했다.
그렇다고 세상의 수수께끼를 푼 기분을 느낀 건 결코 아니었고
오히려 혼란 속에서 행복할 수 있었다.”
<완벽한 날들> 메리 올리버
평생을 함께 해 온 가장 가깝고 오랜 벗, 나의 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쓰는 날입니다.
그동안 4번의 강의 시간 동안 내 몸을 통과한 내 인생 서사의 장면들을 떠올려 보았고, 내 몸의 관점으로 살아온 하루로 글을 써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60~70여년 시간동안 나와 함께 살아온 몸에게 말을 걸어보고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봅니다. 고백, 화해, 사랑, 추억, 축하,,,,,, 각자의 편지글은 다르게 쓰이겠지만 우리는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엄마들, 세상의 딸들, 우리의 이웃여자들의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을 테니까요. 글쓰는 6070언니들이 계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그 기록들이 우리가 맞이할 따뜻하게 빛나는 6070의 여성들의 삶을 상상할 수 있으니까요. 부족한 것들은 지금부터라도 채워나가고 기다리면 오는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6070들의 ‘나의 몸에게 보내른 러브레터’를 기다려봅니다.
2024. 7. 25
러브레터, 나의몸에게 6070
6강, [퇴고] 책 출간과 전시 작품 최종안
나의 몸과 마음은 더 이상 누군가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오직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법을 배웠다. 운동, 통기타, 정보화교육, 글쓰기 등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시도하며 나 자신을 찾아갔다. 나는 내가 걸어온 길이 자랑스럽고, 앞으로의 길도 기대된다. 나의 몸과 마음을 아끼며, 나만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갈 것이다. 내 몸, 나의 이야기, 그리고 나의 삶은 계속된다. 나는 강인하고 아름다운 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지금까지 잘 살아온 나에게, 그리고 앞으로도 힘차게 나아갈 나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 6070글쓰기 참여자 박노춘 -
6070언니들의 글쓰기 마지막 시간, 오늘은 둘러앉아 그동안 마감한 글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0~70년의 시간을 함께 해온 몸과의 대화는 깊으면서 유머가 있어서 듣고 있는 모두를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한 편의 글 낭독이 끝나고 나면 글쓴이의 삶 이야기에 눈시울을 적기도 하고 뜨거운 박수와 포옹을 보내기도 합니다. 아쉬움이 큰 6070 언니들은 강좌가 끝나도 글쓰기 모임을 만들어 계속 글을 쓰고 싶다고 하십니다.
새로운 도전, 치매예방, 누군가와 잘 소통하기 위해서…. 글쓰기를 시작한 동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며느리, 딸, 아내...의 역할로 살아온 내가 이제는 나의 몸이 주인공이 되어 삶을 되돌아보고 재구성하는 글쓰기를 해보았습니다.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낸 빛나는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도 내 삶의 주인공으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를 ....
6070언니들의 글이 궁금하시다면 8월의 전시와 북토크에서 만나요!
2024. 7. 18
러브레터, 나의몸에게 6070
5강, [실습3] 나의 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평생을 함께 해 온 가장 가깝고 오랜 벗, 나의 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쓰는 날입니다.
그동안 4번의 강의 시간 동안 내 몸을 통과한 내 인생 서사의 장면들을 떠올려 보았고, 내 몸의 관점으로 살아온 하루로 글을 써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60~70여년 시간동안 나와 함께 살아온 몸에게 말을 걸어보고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봅니다. 고백, 화해, 사랑, 추억, 축하,,,,,, 각자의 편지글은 다르게 쓰이겠지만 우리는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엄마들, 세상의 딸들, 우리의 이웃여자들의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을 테니까요. 글쓰는 6070언니들이 계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그 기록들이 우리가 맞이할 따뜻하게 빛나는 6070의 여성들의 삶을 상상할 수 있으니까요. 부족한 것들은 지금부터라도 채워나가고 기다리면 오는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6070들의 ‘나의 몸에게 보내른 러브레터’를 기다려봅니다.
2024. 7. 25
러브레터, 나의몸에게 6070
6강, [퇴고] 책 출간과 전시 작품 최종안
6070언니들의 글쓰기 마지막 시간, 오늘은 둘러앉아 그동안 마감한 글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0~70년의 시간을 함께 해온 몸과의 대화는 깊으면서 유머가 있어서 듣고 있는 모두를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한 편의 글 낭독이 끝나고 나면 글쓴이의 삶 이야기에 눈시울을 적기도 하고 뜨거운 박수와 포옹을 보내기도 합니다. 아쉬움이 큰 6070 언니들은 강좌가 끝나도 글쓰기 모임을 만들어 계속 글을 쓰고 싶다고 하십니다.
새로운 도전, 치매예방, 누군가와 잘 소통하기 위해서…. 글쓰기를 시작한 동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며느리, 딸, 아내...의 역할로 살아온 내가 이제는 나의 몸이 주인공이 되어 삶을 되돌아보고 재구성하는 글쓰기를 해보았습니다.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낸 빛나는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도 내 삶의 주인공으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를 ....
6070언니들의 글이 궁금하시다면 8월의 전시와 북토크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