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몸과 마음을 아껴요!

마포여성동행센터는 마포 관내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들과 성평등, 폭력,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시죠?

일단 폭력은 상대방의 마음이나 의지에 반(反)해서 물리적, 정신적 피해를 주는 것이니까요,

이제 가족, 친구, 선생님 등 세상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상대의 마음과 몸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진행합니다.  친구가 너무 반가워도, 친구 옷이 너무 예뻐도, 상대방의 '경계'를 인지하고, 그 경계에 들어갈 때는 즉, 친구를 껴안고 싶거나, 친구의 옷을 만져보고 싶을 때는  꼭 먼저 '팔짱 껴도 돼? 옷의 구슬 만져봐도 돼?' 라고 물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꼭! 친구의 대답을 기다려서, 친구가 그래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해야 한다고 알려주지요.허락을 받을 때는 친구의 표정도 잘 봐야한다는 것도 알려주지요.  물론 상대방이 그렇게 물었을때 내마음을 잘 표현해서 싫다고 하거나,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줘요. 대답하지 않는 것도 내 마음이니까요.

짧은 시간에 유아들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하기는 무리가 있지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최대한 전달되어 오래오래 아이들에게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생님들은 각자 개성있는 활동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존중토끼를 만들고, 몸활동을 해보는 수업현장을 잠시 보여드립니다.

마포의 어린이들에게 내마음과 친구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의 싹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