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드로잉 자서전 시간에는 강사님을 비롯한 서로의 소개를 간략하게 했어요. 드로잉을 하고 싶은 이유, 드로잉 수업을 신청하게된 계기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드로잉 자서전의 수업 시간들이 어떻게 채워 나가게 될지 설레이는 마음 가득한 시간이었어요. 

우리는 분명히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고 있지 않습니다. 본다는 것의 의미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관찰’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었어요. 손바닥 만한, 손바닥 보다 작은 것들을 드로잉 함으로써, 항상 지니고 다녔고, 자연스럽게 주변에 있었던 물건들을 보다 자세하게 관찰 할 수 있었어요. 

두번째, 일상 드로잉_ 관조한다는것에 대한 시간을 가졌어요. 관찰 하고 드로잉을 하다보면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게 되는데요. 첫번째 시간에 강사님은 일상의 물건들을 드로잉 해보는데 15분 동안, 6개의 드로잉을 해오는 숙제를 내주셨어요. 관찰 하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드로잉 한 물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어요. 나의 손을 그리고, 거울보고 자화상을 그리고, 매일 쓰는 물건들을 그리는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수업에 참여하는 분들은 강사님과 참여자들이 모델로 서고 10분, 7분의 시간에 드로잉을 하면서 모델들의 얼굴표정과 옷의 주름, 손의 모양, 관절 등등을 곱씹어 보면서 드로잉 했어요. 사람을 그리는 것에 대해 조금더 쉽고 자연스럽게 드로잉 할 수 있었던 시간 이였어요. 

앞으로의 수업 시간들이 기대가 됩니다.